7/16/2009 25:26:00
조카들이 생기고 나서야 아기들이 보는 그림책 코너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는데, 쉬나 응가와 관련된 책들이 많은지 놀랐다. 뿐만 아니라 분명히 아이들용 책임에도 불구하고 이상심리에서 다루어지는 여러가지 증상에 해당하는 주인공들이 참 많은 데에 또 한 번 놀랐다. 그러나, 세상엔 내 주위에서 볼 수 있는 사람들 외에도 엄청나게 다른 사람들이 많음을 그런 식으로 천천히 간접 경험하는 것임을 이제는 알 것 같다. 사람들이 더럽다고 생각하는 것도 결국은 내가 만들어낸 것, 그것을 스스로 통제할 수 있는 힘을 갖는 것이 바로 아이들의 성장 과정임을.
그러나 내가 느끼지 못했고 몰랐던 것을 받아들이게 되는 데에는 시간이 필요하다. 서너살 아이처럼 화장실 이야기에 집착하는 후배로부터 화장실 이야기를 듣고 거기에 아무렇지도 않게 반응하게 되는 데까지 시간이 필요했고, 손님 없던 카모메 식당이 그만의 색깔을 지키면서 손님들로부터 인정받기까지에도 시간이 필요했다. 
모든 일에는 긍정적인 의도가 있다. 그러나, 경험해 보지 않은 일에 대해서는 대부분이 저항감을 느낀다. 그 저항감의 이면에도 긍정적인 의도가 있을 것이다. 서로의 긍정적인 의도를 이해할 수 있을 때까지 시간과 대화가 필요할 뿐이다.
7/17/2009
시간이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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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pl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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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7/2009 01:26:00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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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5/2009
진정해, 별다방
7/15/2009 10:48:00 PM
예전엔 도너츠 가게, 빵집, 아이스크림집, 커피집은 쉽게 구분할 수 있었다. 그런데 이젠 그런 가게들의 메뉴가 거의 비슷해지고 있다. 간판에 아예 까페라고 붙여놓으면 더 헛갈린다.
그런 트렌드를 따르나. 처음엔 케익 진열대에서 케익만 팔더니 이젠 풀무원에서 만든 과일주스나 코스트코에 가면 절반 가격 이하로 살 수 있는 사과주스 따위를 팔기 시작하더니 이젠 별다방 비닐 포장지에 넣어서 바나나까지 팔고 있다.
동네에 커피스트도 있고, 그 외에도 직접 로스팅한 커피를 판매하는 괜찮은 커피집들이 많지만 나는 여전히 가끔 별다방에 간다. 옛날 동네 사랑방 역할을 했던 다방처럼, 별다방에 가면 회사 안에선 잘 만나지 못하는 다른 층 동료들을 많이 만날 수 있고 좌석도 넉넉해서 부담이 없기 때문이다.
내가 별다방에서 주문하는 것은 뜨거운 오늘의커피나 뜨거운 아메리카노 딱 두 종류 뿐이다. 새로운 음료가 출시될 때마다 맛은 보지만 녹차 프라푸치노를 제외하고는 두 번 다시 주문한 음료는 없었다.
지난 7월 7일부터 판매하기 시작한 커피 젤리 음료 시리즈. 친구들과 3종류를 모두 주문했는데... 맛이 참... 이번 커피 젤리는 에스프레소를 추출하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커피를 미리 젤리 상태로 만들어놓는다는 잔머리에서 나온 것 같다. 도대체 맛을 보고 만든 것인지가 의심스러울 정도. 진정해, 별다방. 아메리카노에 부어주는 물 온도나 좀 낮춰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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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5/2009 10:48:0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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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4/2009
이상한 계산
7/14/2009 11:55:00 PM
700원짜리 짜파게티 2개는 1,400원. 5개 들이 멀티팩은 3,510원.
뭔가 이상하지 않은가? 편의점보다 대형 할인마트의 가격이 저렴한 것은 대용량이나 묶음 판매를 하는 만큼 할인을 해 주기 때문이다. 어릴 때 이런 묶음 판매 상품에는 "덕용"이라는 이름이 붙기도 했다. 인스턴트 면 종류 중에서는 유일하게 즐겨 먹는 짜파게티를 구입하다 보니, 이런 사실을 발견했다.
멀티팩이 당연히 몇 십원이라도 저렴할 것이라 막연하게 생각했는데 오히려 10원이 더 붙었네? 환경 보호 차원에서 10원은 추가 포장비로 붙인건가?
***
내가 일부러 설정한 장면이 아니다. 요즘 여름이는 내 발을 베개 삼아 잔다. 
내가 아주 몸부림이 없는 편이 아닐텐데, 어찌 발에 차이거나 다리에 깔린 적도 없는 것인지 매일 그런다. 처음엔 팔베개를 하고선 열심히 꾹꾹이를 하다가도 슬그머니 자리를 옮겨 발을 베다가, 기댔다가, 어떤 때 보면 다리를 껴안듯 자고 있는 것이다. 왜 그러는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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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4/2009 11:55:0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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