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8/2009 12:59:00 AM
여름이가 한 살이 안 되었을 때, 다니던 동물병원에서 사진컨테스트가 열렸었다. 재미삼아 여름이 사진을 올렸는데 1등이 되어 경품으로 병원비 5만원 지원권을 받았다. 그리고, 그 즈음 아는 사람이 길에서 구출한 길고양이가 바로 그 병원에서 진료받게 되었는데, 그 아이에게 5만원을 고스란히 기부했다. 그것이 바로 여름이의 첫 번째 소득이었다.
한 달 전, Flickr의 블로그 메인에 양머리 여름이 사진이 크게 떴는데, 당시 엄청나게 많은 연락을 받았다. 그 중에서도 가장 흥미로왔던 것은 미국의 어느 커피집에서 매월 그 달의 커피 이미지 사진을 선정하여 커피원두 포장지에 사용하고 있는데, "Sunriser"라는 커피에 여름이 사진을 쓰게 해 달라는 요청이었다. 그 답례로 4주간 매주 신선한 커피를 보내줄 것이고, 또 한 해 동안 그 커피집에서 원두를 구입할 경우 30% 할인된 가격에 무제한 구입할 수 있는 조건이었다. 여긴 한국인데 설마 보낼까... 하면서 별 기대하지 않고 사진을 쓰라고 답을 보냈는데 오늘 아침에 메일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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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re pleased to inform you that your photo “The force is strong with this one” will be on the Lizzy’s Fresh Coffee label for our Sunriser coffee during the month of July, 2009. During the specific month and year that your coffee is on the label, you’ll receive 4, 12 ounce bags of this coffee, with your special label on it, free of charge. Because you are living in South Korea, we’ll ship all 4 bags on one deliv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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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일부분을 발췌하면 이렇다. 외국이니까 한 번에 4봉지의 커피를 보낸다는 거다. 30% 무제한 쿠폰 번호도 왔다. 여름이 사진은 7월의 Sunriser에 들어간다는데, 7월이면 여름이를 입양한 달이라 의미도 있다. 12온스면 무려 340g인데, 그 정도면 집에서 2주일 정도 마실 수 있는 양이다. 진하게 마시는 편이지만, 하루씩 건너뛰다 보면 그것도 많다. 그걸 한꺼번에 4봉지나 보내준다니... 아무래도 그 주간에는 회사에서 매일 커피 잔치라도 해야겠다. 바로 이것이 여름이의 생애 두 번째 소득이다.
그 회사 홈페이지에 의하면 여름이 사진이 들어갈 "Sunriser" 커피의 컨셉은 "How are you starting your morning?"이다. 그 포장은 어떤 모습일지, 그 커피는 어떤 맛일지 궁금궁금.
2009-05-28
생애 두 번째 소득
Posted by
pepleo
at
00:59
Labels: Coffee, Russianblue C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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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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